서울시, 미래 먹거리 ‘도시농업·곤충산업’ 전문가 육성

박정수 기자 / 2025-04-21 14:07:42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가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농업과 곤충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기초 이론부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실습까지 폭넓게 다룬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과 ‘곤충산업 전문인력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과정. [사진=서울시]

 

우선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개설 이래 지난해까지 24기를 운영하며 104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늘봄학교, 학교 정원 강사, 도시농업 박람회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교육은 오는 5월13일부터 약 한 달간 총 80시간 진행되고,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개념 및 중요성 ▲토양과 비료의 이해 ▲작물별 친환경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텃밭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 중심의 이론과 실습 위주다. 전체 교육의 80% 이상 출석하고 이수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민 가운데 농업계 학교 출신자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농업 관련 기관‧단체 근무 경력자 등으로, 선발인원은 총 30명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고, 신청서 및 경력증빙서류를 5월1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5월9일 오후 3시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곤충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곤충산업 전문인력 교육’은 곤충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곤충사육 기술, 곤충산업 동향, 곤충 스마트팜 등 기초지식부터 실무역량까지 교육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5~7월 사이 총 22회 100시간 동안 진행되고, 이론교육과 실습,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곤충사육 창업 또는 관련기관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교육은 곤충산업 종사자 및 창업 희망자 등 곤충 분야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총 20명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접수 후 지원 서류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결과는 5월7일 오후 3시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도시농업 전문 인력 육성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지속 추진해 전문가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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