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보카르텔, 미공개정보 악용 주가조작 200억 부당이득 나눠먹기 적발

이필선 기자 / 2026-09-29 14:15:20
상장사·운용사 30~40대 약 5명
5개 종목 M&A 미공개 정보 활용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들로 사모펀드 운용사 및 상장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보카르텔이 수년간 미공개 인수·합병(M&A) 정보를 공유하며 2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취하며 나눠먹기한 사건이 드러났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29일 이같은 일당을 적발해 혐의자들의 자택·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이들 5명 안팎의 주도자들은 서울대 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30~40대 연령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및 상장사로 자리를 옮겨 임원으로 재직하며 공개매수 등 M&A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약 5년간 취득한 5개 종목의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공유하며 공모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응단은 혐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현장 증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미공개정보 이용으로 취득한 부당이득이 보관된 혐의자의 증권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지급정지 조치를 시행해 취득한 부당이득을 남김없이 환수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금감원과 거래소가 최근 수년간 시장감시를 통해 포착한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중, 동일한 혐의자가 반복적으로 연루된 사건들을 합건해 심층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합동대응단은 지난 5월부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조사를 진행했다.

대응단 측은 "앞서 공개매수 주관사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에 대한 압수수색 및 조치를 완료하고 이번에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정보카르텔’ 세력을 적발했다"라며"상장사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일반 투자자들이 정보의 비대칭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 조사,엄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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