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은퇴 경주마의 복지 증진과 경마산업을 위해 ‘2025년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은퇴 경주마 가운데 우수한 성적이나 특별한 스토리 및 차별화된 경력을 가진 경주마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주마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자연 친화적 휴양 환경 ▲맞춤형 사양 관리 ▲전문 수의 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과 제주 이시돌목장 마이클 리어던 조셉 대표가 명예경주마 당대불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는 향후 온라인 응원시스템을 도입해 경주마들이 은퇴 이후에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성이시돌 목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더러브렛 복지기금 홈페이지’에 은퇴 경주마 분양 및 입양 게시판을 운영해 경주마 복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업 참여 희망 경주마는 내달 초까지 명예경주마 신청 접수를 하면 되고, 1차 서류 평가 후 명예경주마선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현재 ‘청담도끼’ ‘클린업조이’ ‘당대불패’는 안성팜랜드에서, ‘이스트제트’는 성이시돌목장에서 은퇴 생활을 보내고 있다.
유성언 말등록복지센터장는 “이번 사업은 경주마들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모델을 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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