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생 소재 함량 높인 법랑용 강판 ‘ECV 인증’ 획득

이지희 / 2024-09-02 14:54:19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는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법랑용 강판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UL 솔루션즈의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은 전로공정(고로에서 만들어진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재생 소재 함유율을 UL 솔루션즈가 인증하는 12%까지 높였다.

삼성전자는 향후 국내에 판매되는 빌트인 오븐·큐커 오븐·전자레인지 내부에 이 소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은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지속적인 기술교류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법랑용 강판의 환경성 주장 검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더 많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참여해 재활용 소재와 폐전자제품 회수를 위한 그간의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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