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콘퍼런스서 ‘Q9(이동형 AI홈 허브)’ 개발키트 공개

이지희 / 2024-10-23 16:23:44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로봇 컨퍼런스 ‘로스콘 2024’에 참가해 Q9(이동형 AI홈 허브)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처음 선보인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췄다.
 

 ‘로스콘 2024’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사진=LG전자]

이 제품은 두 다리에 달린 바퀴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하면서 고객을 케어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Q9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또 콘퍼런스 부스에는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실제로 SDK를 활용해 Q9 앱을 제작해 보는 세션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Q9 개발자용 웹사이트에서 개발자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와 이들이 제작한 앱을 다운로드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지원한다. 특히 Q9 앱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 및 기업과 향후 업무협약을 맺고 선행 개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은 “LG전자는 SDK 공개로 외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누구나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초개인화 AI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해 AI홈 허브에 통합하는 등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외부 제품과 서비스 연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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