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아이돌 전문 MC 정형돈과 대세 방송인 장성규가 '퀴즈 위의 아이돌'로 첫 호흡을 맞춘다.
오늘(20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KBS 新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 팀이 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정형돈과 장성규가 첫 호흡을 맞추며 박현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에 앞서 개최된 온라인 스트리밍 제작발표회에는 MC 정형돈과 장성규가 자리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타칭 '아이돌 전문MC' 정형돈은 "아이돌 전문가라기 보다는 아이돌 프로그램을 오래 했기 때문에 눈에 익은 것 같다"며 "둘다 멘트 욕심을 내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얘기하기 편하다. 서로 말이 겹친다거나 이런 부분은 없었다"고 장성규와의 첫 호흡을 전했다.
장성규는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아이돌의 팬분들에 거슬리는 진행을 하지말자 했다. 처음 접하는 게임이라 해메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형돈씨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편했다. 따라만 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정형돈에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형돈의 경우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을 주로 데프콘과 호흡을 맞춰왔던 바. 데프콘이 서운해하지는 않냐는 물음에 "데프콘 모르게 촬영하고 있다"고 농을 쳤다. 이어 "(데프콘과는) 뭘 또 하나 하려고 기획 중에 있다. 기다려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기존의 아이돌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른 퀴즈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돌의 대소사는 포커스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성규의 별명 '선넘규'를 지어준 것과 관련해 "당시 '마리텔'에서 댓글들에 '선넘네'라는 댓글이 있었다. 시청자들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공을 돌리고는 "성규랑 실제 예능 MC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성규의 새로운 모습보다는 제것이나 잘 배웠으면 좋겠다"고 선배로서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 역시 "대학생 때부터 TV에서 보고 자랐다. 그런 분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저는 열심히 배울 뿐이다. 저는 배우러 온 것이다. 형을 뭘 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기존의 아이돌 프로와는 확실히 차별성이 있고 결이 다르다. 퀴즈라는 큰 매개체가 있어서 친구들이 편하게 놀고 간 것 같다. 이 퀴즈쇼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보시는 분들도 호불호 없이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포인트를 꼬집었다.
장성규는 '아이돌판 가족오락관'이라며 "아이돌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향유하는 문화일 수 있지만 그 부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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