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유정 기자] 고(故) 강수연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웹사이트가 열렸다.
7일 고 강수연 가족 측은 “추모 사이트는 강수연 프로필과 주요작품, 수상내역과 강수연 배우의 어린 시절부터 활동 당시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갤러리로 구성됐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한 배우 강수연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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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강수연 추모 홈페이지 캡쳐본. [사진=故 강수연 추모 홈페이지] |
유족 측은 앞서 지난달 18일 고인의 생일에 맞춰 용인추모공원의 봉안묘로 이장해 묘비를 세웠고, 묘비에는 추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새겼다. 또 오는 11월 개막하는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 강수연의 추모와 배우로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출연작들을 모아 상영할 예정이다.
강수연은 영화 <씨받이>(1986)로 한국배우 최초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월드스타의 포문을 열었고,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아 세계 영화제 수상의 새 역사를 쓰는 등 한국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 5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향년 5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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