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창원시장 무소속 이현규 출마예정자 ‘마산, 창원, 진해 분리’공론화 주장 여파 어디까지?

이정우 기자 / 2026-04-09 15:27:46
-‘행정구역 개편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여론을 묻는 민주적 절차 진행
- 시청에 집중된 권한을 구청에 과감하게 이양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 행정통합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전남광주만이 국회의결를 거쳐 통합단체장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다른 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함으로써, 통합 무산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현규 무소속 출마예정자가 기자회견 을 하고있다.  [제공 : 이현규 후보캠프]

 

 최근 의정부, 동두천 양주 지역의 통합 주장이 다시 제기되면서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그 진의를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여러지역에서 통합을 추진해 왔고 실질적인 통합을 이룬 예도 많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마산, 창원, 진해(일명 마창진) 통합이다. 2010년 7월 1일 3개시의 통합으로 108만 광역급 인구로 출범한 통합창원시는 15년이 지난 지금 인구는 감소하고, 산업은 정체되고, 기업의 이탈, 일자리 부족, 청년인구의 감소, 누적된 지역 갈등과 행정의 비효율로 도시잠재력이 침체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인 이현규 무소속 후보가 9일 창원, 마산, 진해 분리를 주장하고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소속 이현규 출마예정자는 통합창원시를 통합 전 3개 시로 분리하는 계획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론화를 주장했다.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화견을 통해“시장에 당선된다면 법과 절차에 따라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주민투표를 포함한 민주적 방식으로 창원의 미래 행정 체제에 대한 시민의 뜻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의 이현규 출마예장자는 “통합창원시를 분리하여 통합전 3개 도시의 자치권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등 광역적 연계가 필요한 부분은‘가칭, 도시연합 기구’를 설치 하여 공동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 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100만 창원특례시는 산업은 정체되고, 기업과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고, 오랜 시간 누적된 지역 갈등과 행정의 비효율, 그리고 시정 운영의 혼선 속에서 도시 전체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청 중심 행정의 빨대효과로 마산, 진해권은 쇠퇴가 고착화 되고, 서로 다른 지역의 특성들이 창원의 틀에 묶여 독자적 발전을 저해하고, 부동산 가격, 교통체계, 유동 인구 등 지역 차별이 심화되고 갈등은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행정 체제이든, 분리든, 새로운 조정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정치 세력의 이해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창·진의 미래 구조에 대하여 당선 후 공론화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무소속의 이현규 출마예장자는“통합 창원시의 분리를 위해서는 주민투표나 지방의회 의결, 경상남도의견, 행정안전부 심사, 국회 법률 개정 등 쉽지 않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주민투표로 시민의 의견을 묻는 민주적 절차를 거치고, 분리 시기는 경남+부산의 행정통합과 연계해서 추진할 계획”임을 명확히 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시장이 당선되면 취임 후 본청의 권한을 대폭 줄이고, 5개 구청 권한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치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며, 인사권, 예산편성권과 집행권, 각종 인.허가 권한의 상향조정과 시청에서 처리하던 민원을 구청에서 처리하게 하여 행정의 중심을 구청으로 이동하게 함으로서, 구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참여문화를 확산시키고, 아울러 지역 상권 회복에도 변화시켜 마산은 마산의 경쟁력을, 창원은 창원의 혁신을, 진해는 진해의 전략적 가치를 되살려 서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시장에 당선된다면 통합시 분리를 위한 ‘행정구역 개편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여론을 묻는 민주적 합의를 도출하고, 창원의 미래 100년을 여는 길에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부연설명 했다. 

 

 한편 이번 창원시장 선거 출마 후보자는 민주당 송순호 후보,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심규탁 조국혁신당 후보, 강명상 개혁신당 후보 등 여야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무소속 이현규 후보의 ‘마·창·진 분리’ 공론화 여파가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 미칠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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