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기획재정부 ‘외환제도 개편방안’ 환영

송현섭 / 2023-02-13 15:05:06
꾸준히 건의해온 일반 환전업무 포함돼 기대 높아

[하비엔=송현섭 기자]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는 13일 기획재정부 경제 규제혁신 TF에서 발표한 ’외환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이번 외환제도 개편방안에는 업계에서 꾸준히 건의해왔던 증권사의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따라서 정부 원안대로 무난히 추진되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는 개인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대고객 일반환전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가 기획재정부의 외환제도 개편방안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시장 자료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증권사는 종전까지 고객의 투자목적 환전만 가능할 뿐 일반환전 업무는 취급할 수 없었다. 다만 4조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경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을 해줄 수 있기는 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는 다양한 환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라며 “폐쇄적이었던 외환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환전수수료 절감 등 금융소비자의 편익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는 기획재정부의 외환규제 혁신과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편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