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동강 식품가공공장 폐수 의혹…주민들, 농업용 배수로에 심한 악취와 슬러지 고통 호소

강승호 기자 / 2026-10-26 15:55:55
-주민들 “수년째 민원 제기”…고흥군, 폐수 시료 채취·수질검사 착수
-폐수 배출관 주변과 하류 농업용 배수로에 슬러지 쌓여

[HBN뉴스 = 강승호 기자]  전남 고흥군 동강면의 한 식품가공공장에서 폐수가 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근 농업용 배수로에서 심한 악취와 슬러지, 거품 등이 관찰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친환경 농지로 오염이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26일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문제가 제기된 곳은 2002년 설립된 영농조합법인 형태의 A 식품가공공장으로, 유자차와 과실 가공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본지> 기자의 현장 확인 결과, 해당 공장 인근 폐수 배출관 주변과 하류 농업용 배수로에는 슬러지가 쌓여 있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악취와 거품이 관찰되기도 했다. 

 △사진=전남 고흥군 동강면의 식품가공공장에서 폐수가 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근 농업용 배수로에서 심한 악취와 슬러지, 거품 등이 관찰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HBN뉴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공장 가동 초기부터 폐수가 간헐적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오랜동안 강우나 장마철에는 오염수가 인근 논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는 없을 것 이라며 푸념을 하기도 했다.

 

또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고흥군에 수차례 관련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공장 하류에서 농사를 짓는 김 모 씨는 “공장 인근 배출관 아래 농수로에 폐수 찌꺼기로 보이는 물질이 달라붙어 있고 악취도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수질오염이 농경지까지 확산하면 농산물 생산과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어 “배수로를 뒤집어 보면 슬러지가 떠오를 정도”라며 “과거에는 미꾸라지를 잡을 만큼 깨끗했던 곳인데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인근의 또 다른 주민 신 모 씨는 “공장을 운영하더라도 주변 농촌과 주민, 환경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며 “행정기관이 폐수 배출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의 A 식품가공공장 측은 폐수 배출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해당 업체의관계자는 “정화시설을 갖추고 정상적으로 처리한 뒤 방류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상류에 있는 다른 공장이나 축사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며 정화시설을 공개하며 폐수 무단 방류 의혹과의 관련성을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배출구 하류의 농수로에서 거품과 슬러지 등이 관찰되면서 폐수 유입 여부와 정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과 배출 주체가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라 당사자들 간의 진실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지역의 폐수 논란이 진실 찾기 논쟁으로 번져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고흥군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농업용 배수로의 물을 채취해 수질검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대한 폐수 관련 점검을 진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수로 시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폐수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인근 농경지의 수질오염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으로 향후 수질검사 결과와 조사 과정에서 폐수 배출 여부 및 오염 원인이 확인될지 검서 결과에 지역민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배출구 하류의 농수로에서 거품과 슬러지 등이 관찰되면서 폐수 유입 여부와 정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과 배출 주체가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고흥군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농업용 배수로의 물을 채취해 수질검사에 나섰다.

 

고흥군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대한 폐수 관련 점검을 진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수로 시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폐수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인근 농경지의 수질오염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수질검사 결과와 조사 과정에서 폐수 배출 여부 및 오염 원인이 확인될지 주목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