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혁신적인 물티슈 디자인으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홍세기 기자 / 2025-03-10 15:24:24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유한킴벌리가 최근 신개념 물티슈 디자인으로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 패키징 컨셉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물티슈를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소비자 사용 편의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물이다.

 

10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수상작은 물티슈의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린 시도로, 고객 관점에서 출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물티슈를 사용하려면 두 손으로 캡을 잡고 여닫아야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마저도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한킴벌리 브랜드 디자인&이노베이션 본부는 8개월간의 연구 끝에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형 물티슈 캡을 개발했다.

 

  유한킴벌리 물티슈 슬라이드 캡 디자인 컨셉 [사진=유한킴벌리]

 

이러한 슬라이드 캡을 적용하면, 아이를 안거나 휴대폰을 든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손쉽게 물티슈를 여닫을 수 있다. 또 물티슈가 놓인 위치와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 디자인을 크리넥스, 하기스 등 다양한 물티슈 제품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실제 제품에 적용될 경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PCR 재생 플라스틱 등을 적용해 환경성을 개선하는 방식도 후속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디자인 담당자는 “물티슈 등 유한킴벌리 제품군은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만큼,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늘 연구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환경성 모두에서 진일보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5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제품, 패키지, 콘셉트 등 총 7개 부문에서 혁신성과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이다. 유한킴벌리는 2024년에는 ‘종이팩 핸드워시’로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유한킴벌리의 지속적인 혁신과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