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목장, LS엠트론과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착수

윤대헌 / 2023-08-17 15:27:22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 LS엠트론과 함께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을 선도하는 LS엠트론과 협력해 말산업 현장용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LS엠트론과 함께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나선다. [사진=한국마사회]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자율주행 트랙터의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시비(비료 주기) ▲제석(돌 제거) ▲예취(풀 깎기) ▲파종(씨 뿌리기) 등의 초지관리 기능 탑재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초지뿐 아니라 우천, 혹한, 폭설 등으로 24시간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경마장 경주로에서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더 강한 국산 경주마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철저한 경주로 관리로 경주마 및 기승자에게 좀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다”라며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는 민간 경주마 생산목장은 물론 해외 경마장과 목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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