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 LS엠트론과 함께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을 선도하는 LS엠트론과 협력해 말산업 현장용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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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LS엠트론과 함께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나선다. [사진=한국마사회] |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자율주행 트랙터의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시비(비료 주기) ▲제석(돌 제거) ▲예취(풀 깎기) ▲파종(씨 뿌리기) 등의 초지관리 기능 탑재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초지뿐 아니라 우천, 혹한, 폭설 등으로 24시간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경마장 경주로에서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더 강한 국산 경주마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철저한 경주로 관리로 경주마 및 기승자에게 좀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다”라며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는 민간 경주마 생산목장은 물론 해외 경마장과 목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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