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창이앤씨와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시장 적용’ 맞손

박정수 기자 / 2025-02-10 15:48:01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건축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유창이앤씨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상품 개발 및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유창이앤씨와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시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삼성전자]

 

유창이앤씨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사업을 시작한 이후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시스템 에어컨·사이니지·냉장고·세탁기 등 AI 가전, 약 4200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초 CES 2025에서 발표한 홈 AI 비전을 모듈러 건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홈 AI 비전은 거주하는 집을 넘어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에서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홈에서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는 또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 형태 ‘넷 제로 홈’과 관련된 협업을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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