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억울함은 산 자의 몫이 아니다"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4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 총재(이하 총재)가 경기 양주시의 ‘하늘궁’에서 열린 일요강연을 통해 “역사 속 억울한 죽음을 맞은 1천 만명의 모든 영혼을 천도한다”는 특별한 천도 의식을 집전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이날을 기점으로 "해원상생을 이루는 날"로 선포하며, 영혼들을 ‘오백궁 백궁 천국’으로 인도하는 영적 선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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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경열 총재 지난 4일 “역사 속 억울한 죽음을 맞은 1천 만명의 모든 영혼 천도" 초종교적 성격을 띤 의식으로, 특정 종교 교리를 넘어서 ‘인류 보편의 위로’라는 메시지 담아 |
이날 허 총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전쟁과 반란, 자연재해, 역병, 기근 등 수많은 참사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이들이 많다”며, “이들의 해원을 통해 후손들이 겪는 고통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천도제는 초종교적 성격을 띤 의식으로, 특정 종교 교리를 넘어서 ‘인류 보편의 위로’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불교의 천도재(薦度齋), 가톨릭의 위령미사, 이슬람의 자카트와 두아, 기독교의 위로 예배 등 세계 주요 종교에서도 ‘억울하게 죽은 이들’에 대한 위로와 기도를 전통적으로 행해왔다.
불교에서는 영가천도를 위해 칠일재, 49재 등을 올리며 망자의 업장을 씻어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이는 '해탈'이라는 궁극의 구원을 위한 정교한 수행의례다.
가톨릭에서는 ‘위령의 날’에 죽은 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연옥에 있는 영혼들이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와 자선을 행한다.
이슬람에서는 죽은 자를 위해 ‘두아(기도)’를 올리고, 생전에 쌓은 선행과 공동체의 자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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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혁명당 허경영명예대표 총재 |
기독교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며 ‘하나님 뜻 안에서 평안히 잠들도록’ 기도하는 위로 예배를 드린다.
허경영 총재는 이러한 각 종교의 '위로와 천도의 정신'을 초월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오백궁 천도’를 통해 고통받는 모든 영혼에게 축복과 안식을 선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영혼의 최고 종착역이자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라는 설명이다.
허 총재는 이날 "예언서에 등장하는 ‘진사성인’의 등장이 바로 이러한 해원상생의 시대를 의미한다"며, “이 땅에 원혼이 사라지면 국운은 상승하고, 경제는 발전하며, 국민 개개인의 삶도 순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질적 종교인이자 정치인으로 대통령 선거에 세 차례 출마한 이력의 허 총재는, 이번 의식을 통해 초종교적 지도자로서의 메시지를 명확히 한 셈이다.
오늘날 사회는 여전히 이태원 참사, 세월호, 코로나19 희생자, 각종 산업재해 등으로 수많은 억울한 죽음을 마주하고 있다. 종교는 이들을 잊지 않고, 위로하며, 살아 있는 자들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허경영 총재의 이번 천도 선포는 *종교의 본질인 ‘사랑과 위로, 구원’*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종교의례와 궤를 같이한다.
허경영 총재가 초종교적 차원에서 선포한 이번 천도 의식은, ‘억울한 영혼의 해원’이라는 인류 보편의 고통을 위무하려는 새로운 방식의 종교행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우리 사회가 죽음과 상실을 어떻게 기억하고 치유하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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