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회장단 성과급 자진 삭감…회사 쇄신 노력 ‘솔선수범’

윤대헌 / 2025-03-18 16:04:26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신세계그룹 회장단이 성과급 자신 삭감을 단행했다.

 

18일 이마트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급여 동결(19억8200만원) 및 성과급 삭감(17억1700만원→16억2700만원)을 통해 전년 대비 총 보수는 2.4% 감액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지난해 3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마트 흑자 전환 등의 성과를 냈지만,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맞춰 솔선수범의 마음으로 연봉을 줄였다는 것이 신세계그룹ㅇ 측의 설명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역시 급여는 감액하고 성과급은 전혀 받지 않았다. 이마트에서 수령한 연봉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42.3%로, 신세계로부터 수령한 연봉을 합산하면 연봉 감액률은 37.5%에 달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장단의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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