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남 화순군과 ‘한국형 졸페라인 공동 방안’ 모색

윤대헌 / 2024-07-05 16:10:19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강원랜드는 4~5일 전남 화순의 주요 탄광‧문화 관광시설을 둘러보고 ‘한국형 졸페라인 공동 방안’을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화순 방문은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 1.0.의 ‘폐광지역 상생 및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앞서 경북 문경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화순 탄광문화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 강원랜드 임직원은 화순군 석탄산업 종사자 추모공원을 방문해 석탄산업 순직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화순 탄광마을을 비롯한 석탄운반 철길, 탄광문화공원 등을 잇따라 방문해 탄광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등을 살펴봤다. 또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과 군립 미술관 등을 방문해 웰니스 먹거리 개발 및 탄광문화 보전방안을 모색했다.

 

강원랜드 방문단은 특히 화순군청을 찾아 구복규 군수와 오형열 군의회 의장을 만나 진폐환자 복지 향상 사업 확대 및 ‘광부의 날’(가칭) 행사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직무대행은 진폐재해자들을 위한 보호와 실질적인 복지사업 확대를 약속하고, 산업전사의 공로와 탄광문화의 보전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오는 11월 강원랜드에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최 직무대행은 “지역의 소중한 탄광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7개 폐광지역과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며 “폐광지역과 활발한 문화관광 콘텐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문경·화순지역 방문에 이어 폐광지역인 충남 보령시를 방문해 지자체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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