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동훈 기자]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12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캐롤라인대학교(Caroline University)와 글로벌 ICT·e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12월 3일, 경기도 양지 파인 리조트 파인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교육·기술·국제협력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PC방 산업과 해외 고등교육기관이 공식적으로 협력에 나선 첫 사례로, 업계에서는 PC문화 산업의 교육·연구 기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장학 혜택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연구·기술 프로젝트 공동 수행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포럼·세미나 등 산업·학술 교류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캐롤라인대학교는 협회 회원 및 회원사 관계자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포함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온라인·오프라인 과정 개설과 미국 현지 실무형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PC문화협회는 국내 PC방 산업이 가진 인프라와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캐롤라인대학교 김종주 부총장은 “한국의 PC방 산업과 e스포츠 문화는 이미 세계적 수준을 넘어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현장 경험과 미국의 교육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ICT 기반 프로젝트와 글로벌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임수택 회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내 PC방 산업의 역할이 한 단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수택 회장은 “PC방은 단순한 오락 공간을 넘어 e스포츠와 IT 기술을 접하는 가장 현장 가까운 교육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산업 종사자와 청년 인재들에게 국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국내 산업 전체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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