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적극적인 고객 보호로 지난해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한 금액이 총 78억원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고 내방한 고객의 피해를 직접 막은 사례는 86건에 26억원이었다. 또 중앙회의 전기통신금융사기·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통한 피해 예방실적이 1251개 계좌에 52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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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직접 검거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우측부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서울 동소문 새마을금고 김재옥 부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
특히 새마을금고는 고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함께 가두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SMS를 전송하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서울 동소문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10분간 몸싸움 끝에 직접 검거한 사례도 있었다.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활약에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활동 외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직원들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에는 텔레그램을 비롯한 SNS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새로운 유형의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적시성 있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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