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미관세 125%→10%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각각 115%씩 인하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미국 측은 1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도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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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EPA·AP, 연합뉴스] |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결할 수 있는 3개월의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서로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미국과 중국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결할 수 있는 3개월의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서로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종전 각종 보복 조치들도 일단 멈추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논의를 통해 경제·무역 분야 관심사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하며, 상호 개방 및 지속적 소통, 협력 및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관련 작업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중 양측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10~11일 이틀간 만나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후 촉발된 양국 무역갈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이러한 합의 사항을 도출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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