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총 상금 172억원(우승 99억원)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경마대회가 오는 4월5일 열리는 가운데, 준결승 격인 ‘슈퍼 새터데이’가 3월1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다.
지난달 열린 알 막툼 챌린지에 출전해 8위를 기록했던 한국의 ‘글로벌히트’도 이날 알 막툼 클래식에 재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특히 한국의 김혜선 기수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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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 [사진=한국마사회] |
알 막툼 챌린지(G1)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알 막툼 클래식(G2)은 총 상금이 6억7000만원으로, 이 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두바이 월드컵의 자동출전권을 얻게 된다.
올해 1월 초부터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글로벌히트’는 생애 두 번째 해외경주 출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선 기수는 “다른 말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글로벌히트만의 강점과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주를 전개해 나가겠다”며 “다만 지난번 경주에서 최외곽인 12번을 배정받아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4~7번 정도가 배정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경주마는 올해 알 막툼 챌린지 2위의 ‘임페리얼엠퍼러’를 비롯해 전년도 알 막툼 챌린지 우승마인 ‘카비르칸’, 지난 1월 파이어브레이크 스테이크스에서 환상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무적의 로렐리버를 제친 8세 노장 ‘킹골드’ 등이다.
한편 한국마사회 경마방송(KRBC) 유튜브 채널에서는 국내외 경마팬들을 위해 프리뷰쇼를 포함 두바이 현지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김혜선 기수는 오는 3월7일 낮 12시10분에 방영되는 EBS초대석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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