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17조8710억원…바이오·F&C 실적 개선

윤대헌 / 2025-02-10 16:53:38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17조8710억원(-0.1%)과 영업이익은 1조323억 원(+26%)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47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9.2% 늘어난 21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9조3591억 원(+1.2%), 영업이익 1조5530억원(+20.2%)이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은 11조3530억원(+0.8%)의 매출과 6201억원(-5.3%)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5조7716억원으로 1.8% 감소했지만,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 5조5814억원(+3.6%)을 기록하며 식품 매출 가운데 49.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주력한 ‘K-푸드 신영토 확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은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4조2095억원(+1.8%), 영업이익은 3376억원(+34.3%)을 기록했고,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3085억원의 매출과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오는 2027년 가동될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위치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과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 헝가리 공장을 통해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바이오사업부문은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특히 수 년간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떨어졌던 라이신 가격이 EU 반덤핑 관세 부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반등하는 추세인 만큼 시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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