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롯데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마음이 마음에게’다. 이는 ‘사회구성원의 마음이 닿아 공감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등 6곳서 모금부스 운영…지난해까지 26억원 지원
롯데는 우선 한국 구세군과 함께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펼치며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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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의 ‘마음온도 37도’ 캠페인 부스. [사진=롯데] |
롯데와 한국 구세군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연말 사회공헌활동으로, 체온 36.5도에 자그마한 0.5도의 온정과 관심이 더해지면 기부자와 수혜 아동이 함께 따뜻할 수 있는 마음온도가 37도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롯데는 또 아동복지시설 80곳의 난방 설비를 개선하고,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취약계층 가정 등 100곳에도 난방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지원 비중이 확대됐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고수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소대봉 롯데장학재단 사무국장, 김병윤 한국 구세군 서기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4억50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롯데가 지난해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26억원으로, 이는 복지시설(2242곳)과 개인가정(1288) 난방비를 위해 지원된다.
롯데와 한국 구세군은 더욱 많은 온정이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롯데월드몰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롯데백화점 3개 점포(본점, 동탄점, 인천점), 롯데호텔 월드 등에 모금 부스가 마련돼 있다. 구세군은 기부자가 완성한 목도리를 받아 모금된 기부금과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재난재해 피해 회복 위한 지속적인 돌봄 활동 진행
롯데는 ‘재난재해 회복 지원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지난 3·8월 발생한 산불과 집중호우로 인해 지금까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롯데는 지난달 8일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재난재해 회복 지원품 전달식을 열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지역 내 재난위기가정에 농촌사랑상품권·구호키트 등 약 10억원에 달하는 물품을 지원했다.
지원물품은 지자체와 사회복지기관 사전 신청 및 심사를 거쳐 3200명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롯데는 특히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놨다. 또 대피생활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면도구와 마스크, 충전기,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및 재난구호상품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롯데는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복구 성금 10억원과 구호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소아암 아동을 위한 ‘천상이 공연’ 마련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연말을 맞아 지난 10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과 소아암 아동들이 함께 ‘천사들의 합창 시즌4’ 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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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과 소아암 아동들이 함께한 ‘천사들의 합창’ 시즌4 모습. [사진=롯데] |
샤롯데 봉사단 8명과 소아암어린이 26명은 이날 총 3곡의 합창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간 연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드림 스테이지’는 임직원이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 무대 공연과 음원 발매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롯데월드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2017~2019년 사이 총 3차례 디지털 음원을 발매했고, 이를 활용해 가든스테이지에서 ‘천사들의 합창’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공연 종료 후 롯데월드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소아암 어린이들이 부른 ‘오늘이 우리의 축제’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유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고,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에 사용된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9일 소아암 환아 치료를 돕기 위해 ‘2022년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9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2022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약 950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조성됐고,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 치료비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원비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올해로 6회째로, 그간 롯데제과 임직원들의 누적 기부금은 총 1억여원에 달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의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돌봄과 나눔으로 대한민국을 더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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