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운대사 신년사 … 자비는 세상을 밝히는 등불

편집국 / 2026-01-01 19:26:50
-삶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의 문이 열려
-새해의 첫걸음 또한 우리 마음에서 시작

존경하는 불자 여러분,

새로운 해 2026년이 밝았습니다. 묵은 어둠은 물러가고, 다시 한 번 삶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의 문이 열렸습니다. 

 

새해는 늘 같은 시간의 흐름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앞서고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一切唯心造)”고 하셨

 △사진=세계불교세심종(개운정사) 개운대사
습니다. 새해의 첫걸음 또한 우리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한 해는 각자의 삶 속에서 기쁨과 슬픔, 성취와 후회가 함께 얽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은 헛되지 않습니다. 고통은 우리를 단련하고, 인내는 지혜를 키우며, 자비는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괴로움을 아는 자만이 참된 길을 찾는다”고 하셨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탓하거나 붙잡지 말고, 배움으로 삼아 새해의 밑거름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2026년은 더 빠르고, 더 각박한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럴수록 불자의 길은 더욱 분명해야 합니다. 남을 이기려 하기보다 자신을 살피고, 욕심을 키우기보다 마음을 비우며, 말로 다투기보다 침묵 속에서 자비를 길러야 합니다. 작은 친절 하나, 한 번의 양보, 한마디 따뜻한 말이 곧 수행이며,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에서 실천하는 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은 오직 바른 마음과 바른 행입니다. 새해에는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결과를 조급해 하기 보다 과정에 정성을 들이며, 오늘 하루를 최선으로 살아가는 불자가 되기를 서원합시다.

 

존경하는 불자 여러분,

희망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바로 세우는 데에 있습니다. 2026년 한 해, 부처님의 지혜를 길잡이 삼아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발원합니다. 가정에는 평안이 가득하고, 마음에는 자비가 넘치며, 걸어가는 길마다 공덕이 쌓이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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