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TIP] '휴면계좌통합조회' 예금 못찾으면 국가에 귀속

김진수 / 2019-09-10 17:01:20
▲(출처=ⒸGettyImagesBank)

오늘의 날짜도 모를 만큼 반복도는 하루를 정신없이 살아가는 요즘 현대인은 본인이 벌어 놓은 돈이 어디에 쓰이고 어디에 있는지 새까맣게 잊어버려 기억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현대인의 기억에서 사라진 휴면예금과 보험금은 무려 1조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를 찾아줄 ‘휴면계좌통합조회’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는 휴면계좌를 조회하고 숨은 돈을 어렵지 않게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에 휴면계좌통합조회의 이용 및 환급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자.


휴면계좌통합조회 '영업점 일일이 방문 안해도 돼'

휴면계좌란 은행·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간직하고 있는 예금·보험금 중에서 긴 시간동안 거래가 발생하지 않아 남아있는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을 말한다. 국민을 위해 은행연합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는 휴면예금은 물론, 휴면보험금까지 단번에 조회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내 이름으로 만들어진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나도 모르게 남아있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에서 은행명, 계좌번호 등 세부내역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어떻게 이용할까?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면 거치면 곧바로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이에 잊혀진 나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발견했다면 내 돈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미출연 휴면계좌가 있는 경우 가까운 해당 금융기관에 찾아가 지급 요청 시 환급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재단에 출연된 휴면계좌의 경우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면 재단에서 처리해준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이용 시 유의할 것

휴면계좌통합조회에서 확인한 휴면계좌를 도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그 돈은 과연 어떻게 될까. 환급되지 않은 휴면예금은 국가 소유로 되어 국가자금으로 사용된다. 휴면계좌 잔액 반환 청구는 법적으로 2년 안에 해야 하는데, 2년이 지날 경우 휴면계좌 내의 잔액이 미소금융재단으로 건너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으로 쓰인다.

한편, 휴면예금 시스템을 통해 숨어있는 나의 재산을 찾을 수 있지만, 이를 가져오지 않고 기부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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