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MBC ‘PD수첩’에 지익주 피살 사건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사업가 지익주 씨는 필리핀 경찰에서 납치돼 참혹하게 사망했다. 당시 필리핀 경찰은 몸값을 노리고 그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부인 최경진 씨는 남편을 찾기 위해 신문 광고를 내고 직접 CCTV 영상까지 찾아 나섰다.
최경진 씨는 KBS 뉴스 인터뷰에서 “화장실에 그렇게 뼛가루를 버리고...그런데 그건 우리 남편 아니다. 우리 남편 어디 살아있을 것이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필리핀 대통령은 당시 “내가 사건 관련자들의 머리를 한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며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지만 재판은 계속 연기되며 현재까지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
현재 핵심 용의자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며, 다른 용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하며 3년째 1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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