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 가수 유승준 인터뷰가 방영되며 과거 사건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승준(스티브유)은 올해 나이 44세로 지난 1997년 1집 ‘West Side’로 데뷔했다. 이후 ‘가위’ ‘사랑해 누나’ ‘나나나’ ‘열정’ ‘찾길 바래’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논란이 됐다. 이후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은 현재까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15년 아프리카TV를 통해 무릎을 꿇으며 13년 만에 눈물의 사죄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유승준은 “심경 고백의 자리가 아니라 그저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다. 일찍 사죄를 구했어야 했는데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 쪽 관계자에게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고 싶다고 연락했는데, 나처럼 70년대 출생자들은 만 36세까지가 제한이어서 무산됐다”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 “부모님의 설득이 컸다. 가족이 전부 미국에 있었다"며 생계적 문제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황 판단이 안 돼서 내가 피해자인 줄 알았다. 문제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절대로 돈 때문에 사과하는 게 아니다. 정말 국민을 우롱하거나 기만하거나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며 13년 만에 사죄하는 이유를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유승준은 14년 열애 끝에 지금의 아내 오유선 씨와 결혼,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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