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심권호 하차 이유는? 과거 알콜중독 `충격` "누구한테도 말못해" 가상결혼 당시 고백

박지훈 / 2019-09-20 19:48:28
(사진출처=ⓒJTBC 홈페이지)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맹활약했던 레슬링계의 전설 심권호가 하차 소식을 알린 가운데 심권호가 과거 알콜 중독을 고백한 바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심권호는 지난 TV조선 가상 결혼 프로그램 `남남북녀`에서 의사와 상담을 받았다.  

심권호는 "주변에는 나보다 키 크고 잘생긴 애들뿐이었다"며 "주변으로부터 소외감을 느꼈고 이렇게 어렸을 때 느낀 여자 문제가 트라우마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심권호는 외로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게 됐다고 밝혔다.  

심권호는 "내 외로움은 운동 시작할 때부터 느껴 온 외로움이다. 너무 레슬링 실력이 부각되니까 이걸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이기려고 노력했는데 나는 모든 사람들을 이겨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하지만 이 외로움을 엄마나 아내 등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 혼자 조용히 술을 먹고 잘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심권호는 레슬링계의 전설로 48kg, 54kg 그레코 로만형에서 올림픽 금메달과 그랜드슬램을 달성, 두 체급에서 누구도 넘을 수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심권호는 올해 나이 48세이며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권호는 자신이 결혼한다면 연금 통장을 바로 아내에게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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