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운우리새끼’에 이동우가 출연하며 실명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우 딸은 앞이 안 보이는 아빠를 위해 식사를 챙기는 등 종일 아빠의 눈이 되어주며 알뜰히 살폈다. 이에 이동우는 어려움없이 피지 여행을 즐기며 내내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동우는 올해 나이 50세로 2003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3개월만에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 지난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지난 ‘미우새’ 방송에서 이동우는 “지우 엄마가 모유가 잘 나와서 어려움이 없었다. 지우도 잘 먹었는데 어느 날부터 지우가 변을 못 봤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선천성 거대 결장증'이라고 했다. 나 몸 아파, 지우 엄마 몸 아파, 지우까지 아프다니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눈이 안 보인다는 게 너무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단 한 가지 생각을 한다. 지우 대신 나다. 지우가 눈이 안 보이는 것보다 아빠인 내가 안 보여서 다행이다. 그 순간 공포심이 싹 사라진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동우 아내는 뇌졸중 수술 후 한 쪽 청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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