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요" 뇌졸중 초기증상…치매 증상과 비슷해

김선호 / 2019-10-05 10:22:39

▲(출처=ⒸGettyImagesBank)

독감 및 식중독 등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오면 우리의 몸은 위험신호를 틀림없이 전해준다.


그 중에서도 뇌는 모든 기관을 지휘하기 때문에 뇌가 손상되어 문제가 발생하면 생명을 바로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뇌 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성인 60명 중 1명이 호소한다고 한다.


해마다 10만 여명이 넘는 뇌졸중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졸중을 겨울에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만큼 여름에도 많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뇌졸중을 나타내는 초기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1년 중 언제든지 발생하는 뇌졸중에 대해 확실하게 살펴보자.



대표적 뇌 관련 질환인 뇌졸중은 주로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된다.


그 중 뇌경색이 발생 비율이 높다.


이 뇌졸중의 발생 요인은 동맥경화를 꼽을 수 있다.


동맥경화는 당뇨 및 고혈압 등에 의해 혈관 벽에 지방성분이 많이 쌓이면서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뿐만 아니라, 뇌졸중은 부정맥으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뇌혈관을 방해해 발생되기도 한다.


한편, 겨울철 질병이라 알려진 뇌졸중은 여름철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높은 온도로 인한 체온 증가를 막으려 혈관이 늘어나면서 혈류가 늦어지면서 그 위험이 높아진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뇌졸중 초기증상은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이다.


이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혈관 속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잠시 동안 머리 속에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난다.


이 외의 증상으로 안면 장애, 운동 실조증,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눈이 침침해진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속히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후에 뇌졸중으로 갑자기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빨리 회복했다고 해서 이를 간과해선 안되고,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초기 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몸 한 쪽에서 심한 마비 증상이 나타나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매우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단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고 사망까지 이르는 뇌졸중은 치료는 쉽지 않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막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고령자와 당뇨·고혈압 환자, 뇌졸중 가족력이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만약,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뇌졸중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꾸준한 고혈압 약 복용 및 주기적인 혈압 측정 등으로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또한,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당을 잘 관리하고 현미, 귀리, 토마토 등의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을 갖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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