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빠진 '휴대폰' 침수되어 버렸다면? "오히려 물에 헹궈야 할 수도"

김지은 / 2019-10-13 10:01:33
▲(출처=ⒸGettyImagesBank)

2010년 초반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휴대폰을 쓰다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가장 많이 발생되는 사고로 ▲파손 ▲방전 ▲침수 ▲분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이 물에 잠기는 침수사고는 충분히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문제다.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애플회사의 아이폰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대다수의 최신 핸드폰에는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부주의로 물 속에 빠뜨려도 큰 문제를 우려할 필요없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생활 방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만약 스마트폰에서 고장난 곳으로 인해 방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방수 기능이 아예 없어져 버렸다면 침수된 핸드폰은 이상이 생겨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스마트폰 침수 시 대처방법에 대해 확실히 살펴보자.


▲(출처=ⒸGettyImagesBank)
침수된 핸드폰 응급조치 방법 '전원은 꺼두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이 물에 빠져서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당황한 나머지 전원을 켜본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침수된 휴대폰이 작동을 하는 지 확인하려 전원을 켤 경우 부품이 합선으로 타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휴대폰이 침수된 상황이라면 물기를 꼼꼼히 제거한 후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맡기는 가장 좋다. 아울러, 분리형 핸드폰의 경우 신속히 배터리를 분리한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가까운 수리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바닷가 혹은 탄산음료에 빠졌다면 이렇게!

물에 빠진 스마트폰을 깨끗한 물에 헹궈야 하는 상황도 있다. 이는 소금기가 많이 들어있는 바닷물이나 탄산이 많이 들어간 음료에 핸드폰을 빠뜨렸을 때에 적용된다. 염분과 탄산 성분은 휴대폰의 내부를 빠르게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산음료 혹은 바닷물에 휴대폰을 빠뜨렸다면 깨끗한 물에 살짝 담구거나 흐르는 물에 헹군 뒤 A/S센터에서 수리를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침수된 스마트폰 대처요령 '헤어드라이기는 NO! 자연건조는 OK!'

많은 이들이 침수된 핸드폰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헤어드라이기나 온풍기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드라이기나 온풍기를 이용할 경우 이곳에서 배출되는 고열로 열에 민감한 스마트폰 부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수리비를 아끼고 싶다면 온풍기 혹은 드라이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휴대폰 내부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한 뒤 자연 건조로 5시간 이상 건조시킨 다음 근처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가져가 점검받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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