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두 번 희롱했다"...'아이돌학교' 이해인 아버지, 투표 조작 폭로 '눈길'

배연수 / 2019-10-15 23:55:23
▲(사진=ⓒ이해인인스타그램)

15일 ‘피디수첩’이 방영되며 아이돌학교 이해인의 탈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이해인 아버지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우리 딸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이해인 아버지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요즘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말 많은 아이의 아빠다"라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봐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했겠으나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아무리 성인이지만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게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며 비정상적인 계약서 작성에 대해 밝혔다.


 


이해인은 당시 ‘아이돌학교’ 9명의 최종 멤버로 거론됐지만 최종 11위로 탈락했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제작진의 적은 투표수 공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CJ ENM측은 늦어도 10월까지 탈락한 멤버들의 데뷔를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이해인 아버지는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 딸과 연락도 안 됐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을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만약 증거 조작이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거다. 증거가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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