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심하면 사망 일으켜" 뇌졸중 초기증상…몸 한 쪽에 마비 증상 보여

조호용 / 2019-10-17 17:16:34
▲(출처=픽사베이)

독감 및 식중독 등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오면 체내에서는 위험 시그널을 뚜렷하게 보내곤 한다. 특히, 뇌는 온 몸의 신경과 기관을 지배하는 기관으로 뇌가 손상되어 문제가 발생하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뇌 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또, 해마다 30~40대의 젊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겨울철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겨울만큼 여름에도 많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뇌졸중이 찾아올 경우 그에 대한 위험신호, 즉 초기증상은 무엇일까. 이에 뇌졸중이 보내는 위험 신호와 예방 방법까지 꼼꼼히 알아보자.


소리없는 불청객, ‘뇌출혈 및 뇌경색’ 원인

대표적 뇌 관련 질환인 뇌졸중은 주로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그 중 뇌경색이 뇌졸중 환자 중 비중이 높다. 이와 같은 뇌졸중은 동맥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말 그대로 동맥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으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요인으로 혈관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염증이 생겨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뇌졸중은 부정맥에 의해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뇌혈관의 혈류를 막아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예고 없이 나타나는 뇌졸중은 여름철에도 무시할 수 없는데 고온으로 인해 혈관이 더위를 먹으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나 혈애 공급 이상으로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간과하기 쉬운 뇌졸중 초기증상 '두통이 대표적'

뇌졸중 전조증상은 멍한 두통이 시작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뇌혈관 내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머리에 피가 부족해지면서 호소하게 된다. 이 밖에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안면 마비, 신체 마비, 언어 및 발음 장애, 팔다리 저림, 갑작스러운 시각 장애 등이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조속히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후에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했다 해서 이를 간과해선 안되고,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방치해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이에 따라 뇌졸중 초기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몸의 감각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마비까지 나타나고, 두통이 격해지면서 의식을 갑자기 잃을 수 있다. 한편, 뇌는 각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뇌졸중 생활 속 예방법, '고혈압 및 당뇨 관리'

단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고 사망까지 이르는 뇌졸중은 치료는 쉽지 않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 등 혈관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고령자,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빠른 시간 내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뇌졸중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꾸준한 고혈압 약 복용 및 주기적인 혈압 측정 등으로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당뇨 환자들도 저염·저당·저지방 음식으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받아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미리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뇌졸중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 민간요법을 맹신해 이 방법으로 조치를 취한다며,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면 예후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뇌졸중 초기증상을 보였다면 빠른 시간 내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