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치료] 고혈압, "방치하는 경우 많아"…정확한 증상은?

최혁진 / 2019-10-19 10:19:15
▲(출처=ⓒGettyImagesBank)

야근과 스트레스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를 이루는 사람들에서는 '고혈압'이 흔히 찾아올 수 있다. 기존의 고혈압은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청년층에서도 고혈압 발병이 급증하고 있어 나이와 관계없이 고혈압을 예방하는 일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쉽게 방치되어 병의 증세가 점점 심화되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평소 생활이 불규칙하고 혈압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면 고혈압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혈압 정상수치로 낮추는 법을 따라해보자. 이에 고혈압 예방법 및 증상까지 제대로 살펴보자.


젊다고 안심해선 안되는 '고혈압'

고혈압이란 일정하게 상승한 혈압이 지속되는 경우로, 일반적으로 심장이 수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혹은 확장기 혈압이 80mmHg 이상일 때다. 이는 한국인의 30% 정도가 걸릴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국민 질병이다. 보통 고혈압은 50·60대의 노인에게서 많이 발견되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층들이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주는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에 습관화되면서 고혈압 발병이 증가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들은 질병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쉽게 방치하게 된다. 이 경우,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2차성 고혈압이 나타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신경질환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나이가 어리다고 절대 방심하거나 안심해선 안된다. 따라서,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는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자, 비만, 고지혈증 등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을 가진다면 예방 및 관리를 더욱 각별히 해야한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혈압 증상'

일반적인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간혹 고혈압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고혈압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안구 충혈, 코피 등이다. 증상이 심화될 경우에는 2차 합병증을 유발해 ▲부종 ▲가슴통증 ▲숨이 차는 증상 ▲실신 등까지 호소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고혈압이 부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마비로 이어져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건강을 지키는 '고혈압 예방'

고혈압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혈압 위험 요인을 없애야 한다. 흡연은 혈관의 탄력을 잃게 만들어 고혈압 발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연하는 습관은 필수이다. 또한, 하루 2~3잔을 초과하는 술은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시는 습관은 버리고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게다가, 스트레스로도 고혈압 증상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염분의 섭취량을 줄여 균형있는 식습관을 갖는 것과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도 고혈압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