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TV 쇼 ‘왕좌의 게임’의 케릭터 제이미 라니스터와 타스가의 브리엔의 정서적 변화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제이미 라니스터의 케릭터성과 운명은 시즌 2~3에서 서세이 곁을 떠나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한 손을 잃었고 타스가의 브리엔과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망가진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가진 사람이라면 라니스터가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는 남매인 서세이와 동침하는 것을 목격한 브랜을 탑에서 밀어 떨어트기까지 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제이미가 드디어 자신이 살해한 미친 왕 에어리스 타르가리안 2세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리안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장면은 일종의 양면성을 가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제이미는 아무 이유도 없이 미친 왕을 살해하지 않았다. 그가 왕을 해쳤을 당시, 왕 에어리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죽으라는 명을 내렸다.
시즌 8에서 제이미는 용의 여왕이자 자신이 죽인 에어리스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리안을 만나게 되기 때문에 그가 에어리스를 죽인 이유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여기부터 브리엔과의 관계가 시작된다.

역동적인 케릭터 정서
지난 시즌에서 시청자들은 제이미가 극적으로 살아남는 장면을 많이 목격했을 것이다. 그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에게 범죄를 저지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떻게 아직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이에 대한 열쇠는 그가 시즌 2~3동안 브리엔과 보낸 시간과, 브리엔을 떠날 수 있었음에도 그녀를 돕기 위해 다시 되돌아오는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왜일까? 제이미는 자신의 마음과 영혼에 선택 의지를 부여받았다. 그는 서세이와의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도 어찌될지 모르는 길로 들어섰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눈에는 온순한 캐릭터로 비치게 됐다.
그는 손을 잃고, 결코 돌이킬 수 없는 하렌할 목욕탕에서 브리엔을 만나게 된다. 브리엔은 바라테온의 가장 어린 형제 렌리와 사랑에 빠져있는 여성 기사다.
시즌 4에서, 제이미와 브리엔의 관계는 제이미가 브리엔에게 드레스와 신발 한 켤레를 선물하면서 점점 더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는 플라토닉한 사랑이나 형제애와 비슷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이 서로 일종의 협정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딩의 기대감
결과적으로 시즌 8을 생각해본다면 제이미의 운명은 브리엔의 손에 달려있다. 결국 제이미가 원터펠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그녀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과 제이미가 길을 달리 가더라도 자신은 산사 스타크에게 자기 자신을 바치겠다고 맹세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몇몇 중요한 장면들이 등한시 됐다. 예를 들어, 존의 죽음과 부활은 매우 빠르게 진행돼, 다소 대수롭지 않게 보였다.
시즌 8 2화의 예고편에서는 제이미가 브랜 스타크와 대너리스와 맞닥뜨리는 장면을 보여준다. 거기서부터, 제이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팬들은 이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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