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베테랑 3루수 이범호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다고 입장을 밝혀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범호는 KIA 타이거즈의 주전 3루수로 팬들 사잉서 ‘꽃범호(꽃보다 아름다운 범호)’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범호는 2000년 한화 이글스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9년 간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후 2009년 시즌이 끝난 후 이범호는 FA 자격을 얻고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을 맺고 2010년 시즌을 일본에서 보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1년, 다시 국내로 복귀한 이범호는 한화 이글스가 아닌 KIA 타이거즈와 계약, 이후 올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의 주전 3루수이자 팀의 베테랑으로 팀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기록하는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커다란 한 방을 쳐내며 클러치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9 시즌이 시작되고도 고질병이던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수비가 수월하지 못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범호 선수의 연봉은 6억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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