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울면 더 때렸다" 가수 박상철, 어린 시절 가족사 고백...올해 나이는?

배연수 / 2019-07-17 18:40:02
▲가수 박상철(사진=ⓒKBS1)

17일 ‘살림남2’에 가수 박상철이 출연하며 가슴 아픈 그의 가족사가 재조명 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박상철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고 고백하며 어머니를 회상해 주위를 눈물 짓게 한 바 있다. 이날 박상철은 “어릴 때 아버지가 주사가 심해서 어머니랑 같이 안 살았다.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다"며 가슴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 맨날 술 드시고 주사 부려서 정말 많이 맞았다. 이유 없이 매일 맞았다. 울면 더 맞는다”며 "어머니가 저 때문에 다시 왔다. 살갑게 해드리지 못했다. 마음으로는 다가가고 싶은데 안 됐다. 그러다 어머니가 63세에 돌아가셨다.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여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박상철은 19살에서 강원도 삼척에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반지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당 9만 원을 받으며 1천만원을 모았지만, 작곡가에게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모두 날린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박상철은 “작곡가가 ‘음반 만들어주고, 데뷔시켜주겠다’며 돈을 달라고 했다. 그때 내 수중에 있었던 1000만 원을 모두 줬다. 그런데 허술한 메들리 테이프만 만들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가수 박상철은 올해 나이 51세로 지난 2005년 발표한 노래 ‘무조건’이 히트를 치며 한국 대표 트로트가수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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