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물같은 사랑, 김유라-성은 두 명이 불렀다? “이의 제기하지 못해” 이유는? 채용화 ‘체념’도 당해

배연수 / 2019-07-18 22:11:53
▲김유라, 채용화(사진=ⓒKBS2'제보자들')

18일 ‘제보자들’에 가수 김유라 어머니가 억울한 사연을 폭로해 노래 ‘먹물 같은 사랑’이 화제가 올랐다.


 


가수 김유라는 올해 나이 29세로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꼬까신’으로 데뷔했다. 이후 3천만원을 들여 2집 앨범 ‘먹물같은 사랑’을 발매했지만, 이후 가수 성은이 ‘잘났건 못났건’으로 똑같은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성은이 발표한 노래 ‘잘났건 못났건’은 김유라의 노래 ‘먹물같은 사랑’과 멜로디는 물론 가사도 똑같았다.


 


이 사건이 벌어지며 김유라는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두 차례 갑상선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날 ‘스트레이트’에서 김유라는 “2015년 작곡가를 만나 1년 동안 따라다녔다. 어느 날 어머니한테 곡을 줄 테니 작곡, 작사비를 달라고 했다. 곡이 준비가 안 됐음에도 어머니한테 돈을 요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수증을 받거나 계약서를 쓰거나 하진 않았나’는 질문에 “1집 앨범 낼 떄도 계약을 안 하고 그냥 현금을 줬다. 다른 가수들도 다 안 하니까 계약을 해야 하는 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이후 등장한 이성만 작곡가는 “가수와 계약은 안 하고 노래 잘하면 작곡료를 주고 음반을 만든다. 이후 6개월 정도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지 않고 홍보 기간을 준다. 약 1년 6개월 정도 지나도 이 가수가 홍보도 제대로 못 하고 뜨지도 못한다 그러면 다른 가수한테 곡을 줄 수도 있다. 못 주는 게 아니다”며 현재 가수와 작곡가 사이에 관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곡이라는 건 작가들의 재산이고 가수의 재산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채용화가 똑같은 이유로 노래 ‘체념’을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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