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계의 전설 심권호가 알콜중독? 결혼 때문 아닌 '이것', "모든 사람을 이겨야 했다"

박지훈 / 2019-07-19 00:47:00
(사진출처=ⓒTV조선 유튜브)

레슬링계의 전설로 알려진 심권호(나이 46세)가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허재, 김동현, 이형택, 진종오와 함께 JTBC '뭉쳐야 산다'에서 활약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권호가 알콜중독 증세가 의심된 모습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심권호는 지난 TV조선 '남남북녀'에서 가상의 아내와 함께 의사와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심권호가 너무 술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심권호는 요즘 스트레스가 무엇이냐는 의사의 질문에 "여자다"라며 "나는 여자에게 다 차였었다. 인기가 없었다. 주변에는 나보다 키크고 잘생긴 애들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때부터 심권호는 주변으로부터 소외감이 느꼈고, 이렇게 어렸을 때 느낀 여자 문제가 트라우마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외로움을 느꼈고 빨리 먹고 취해서 자려고 술을 마신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서 먹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아내를 충격에 빠트렸다.  

심권호는 "내 외로움은 운동 시작할 때부터 느껴 온 외로움이다. 너무 레슬링 실력이 부각되니까 이걸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이기려고 노력했는데 나는 모든 사람들을 이겨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하지만 이 외로움을 엄마나 아내 등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 혼자 조용히 술을 먹고 잘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심권호는 레슬링 경량급의 전설적인 선수로 48kg, 54kg 그레코 로만형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심권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남남북녀'에서 만난 윤지우에게 공개구혼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윤지우는 탈북미녀로 '남남북녀'에서 심권호의 짝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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