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조혜련이 26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며 그의 가슴 아픈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혜련은 올해 나이 50세로 지난 1992년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사랑받았다.
지난 1998년 조혜련은 일반인 전남편 김현기씨와 결혼했으나 13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김현기의 외도 때문이라는 루머가 떠돌았지만, 조혜련은 오히려 이를 부정하며 오랜 방송활동과 일본 활동으로 인해 자신이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슬하에 딸 김윤아와 아들 김우주가 있다.
당시 ‘힐링캠프’에 출연한 조혜련은 “이혼은 자신 때문이다.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결혼 후 점점 조혜련이라는 여자가 변해갔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도전하고 여자지만 남자의 기운을 타고 났다.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이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난 2014년 두 살 연하 일반인 사업가와 재혼한 조혜련은 임신 후 유산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혜련은 두 자녀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얘들아 엄마가 아저씨랑 재혼했잖아. 중간에 아기를 가졌어. 사실은 마흔일곱 살에 아기를 갖는 게 쉽지가 않아”라며 속내를 고백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당시 친정어머니께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미쳤나? 뭐라고? 그 뭣하러 낳을라고”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던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