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베리류보다 월등 '부아메라' 효능·먹는 법·부작용…"빨아 먹는 과일 같아, 맛은 메론 씨앗 향?"

박경태 / 2019-07-26 10:57:27
부아메라 오일 효능, 먹는 법, 부작용 등
▲(부아메라=ⓒ채널A)

최근 뉴기니섬 과일 ‘부아메라’의 인기가 뜨겁다. 

부아메라는 뉴기니섬 전통부족 '다니족'이 장수하는 것을 목격한 박사가 20세기 후반부터 연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부아메라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뉴기니 섬의 토종 과일이다. 레드판다누스 나무에 열리는 부아메라는 최고 120㎝까지 자라지만 나무 한 그루에 3~4개의 열매밖에 자라지 않으며 그마저 1년에 1~2번 채집이 가능하다.  

‘빨간 과일’이라는 뜻의 부아메라는 각종 베리류보다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아메라에는 베타크립토잔틴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데 베타크립토잔틴이란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기능성식품학술지(2018)에 따르면 베타크립토잔틴은 체내 흡수돼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프로비타민 A 중 하나로 세포와 DNA 손상을 억제한다. 이밖에 부아메라에는 베타-크립토잔틴 외에도 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 오메가3, 셀레늄, 비타민A, 비타민E, 칼슘, 식물성 단백질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파푸아 지역에 사는 원시 부족들은 부아메라를 식용이나 체력증진 혹은 정력증진을 위해 섭취해왔다. 현지에서 부아메라를 섭취 할 때 각 알맹이를 분리해서 먹거나 즙으로 내어 먹지만 부패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오일, 캡슐, 스틱 형태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부아메라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부아메라에 함유된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은 식품으로만 얻을 수 있어 하루 권장량 10g 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과다 섭취 할 경우 복통, 구통,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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