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12살에 어머니 자살 목격했다" 이경애, 가족사 고백 뭉클...남편 사망 이유는?

배연수 / 2019-07-28 09:28:13
▲이경애(사진=ⓒKBS)

최근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이경애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해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이경애는 과거 노름에 빠진 아버지를 회상하며 "어머니가 자살하려는 모습까지 목격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때 내 나이가 12살이었다. 어머니가 목을 매는 모습까지 봤다. 그때 내가 엄마를 붙잡고 ‘엄마가 내 옆에만 있으면 내가 다 알아서하겠다’고 빌었다"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앞서 지난해 이경애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내가 방송을 하고 성공을 하고자 했던 이유는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기 위해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집값이 70만 원 정도였는데 어머니가 장사해서 마련하신 집을 아버지가 노름으로 일년 만에 잃으셨다. 집도 다 압류가 들어오고 오갈 데가 없었다"며 "그 이후로 어머니가 정신을 놓아버렸다. 엄마가 목매달아 돌아가시려고 한 것을 4번 발견해 살려드렸다. 그랬더니 엄마가 쥐약을 드셨다. 다행히 발견돼 병원으로 가 위세척을 했지만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경애는 올해 나이 56세로 지난 1984년 KBS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경애의 재혼한 남편은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지병으로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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