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의 아들 이현, 고종황제 손자였지만 쓸쓸한 죽음.. 감시+탄압 심해

박지훈 / 2019-07-28 22:28:35
(사진출처=ⓒ위키백과)

이현이라는 인물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 tvN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현은 조선의 왕 의친왕의 아들이자 고종황제의 손자이며 어머니는 김창희이다. 호적 상의 출생년월일은 1922년 12월 3일이다.  

이현은 1922년에 태어나 덕수궁에서 살았지만 친일 세력의 퇴거 명령으로 옛 광진구 화양리 친왕 의왕 묘소의 관리인으로 일하게 됐다.  

이후 이현은 칠궁에서 거처했지만 제5공화국 당시에 전두환 정권 초 퇴거 조치를 받았다.  

여기에 이현은 다른 황손들과 마찬가지로 친일 성향의 감시, 탄압 등의 사회적 분위기와 사회생활 부적응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았다. 

이현은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으며 1989년부터는 대퇴부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생활햇했다.  

이현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천주교 수원 교구 소속 평화 양로원에서 1996년에 숨을 거뒀다. 시신은 안성군 보개면 천주교 수원교구 공원묘지에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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