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문주란이 29일 ‘가요무대’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주란은 올해 나이 71세로 지난 1966년 18세의 나이에 '동숙의 노래'로 데뷔했다. 당시 문주란은 여성스러운 얼굴과 달리 굵고 깊은 저음으로 ‘국내 최저음 여가수’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하며 각종 스트레스를 받았고 지난 1969년에는 실연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 남성은 유부남으로 당시 큰 논란이 일었다. 당시 문주란은 유부남 부인이 사주한 일당에게 납치당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아궁이’에서 패널인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유부남을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에 공연을 끝낸 후 몰려드는 공허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는 가족이 있어도 소용이 없었을 것”이라며 “사회를 일찍 경험하게 되면 또래보다 이른 성숙이 찾아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이성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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