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성우 박일이 수면 중 별세한 가운데 두 번의 이혼 후 사남매를 홀로 키워온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동시에 박일 전부인 김윤경 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향년 69세의 나이로 별세한 故박일은 1967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성우 박일의 출연작으로는 애니메이션 ‘람보’ ‘마다가스카2’ ‘마징가’ ‘빅히어로’ ‘은하철도999’ ‘인크레더블’ ‘저스티스 리그’ ‘토이스토리’ ‘슈퍼맨’ 외화 ‘007 시리즈’ ‘대부’ ‘앤트맨’ ‘어벤져스 엔드게임’ ‘에일리언2’ ‘히트’ ‘CSI 과학수사대’ 등이 있다.
지난 2006년 박일은 한 프로그램에서 25년간 홀로 4명의 자녀를 키워온 사실을 고백했다. 스무살에 결혼한 박일은 두명의 자녀를 두고 이혼한 후 성우, 탤런트, 영화배우로 활동하다가 1978년 탤런트 김윤경과 재혼했다. 하지만 두번째 결혼 또한 쌍둥이 아이들만 남겨두고 이혼했다.
과거 토크 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 박일은 전부인 탤런트 김윤경과 이혼한 이유에 "언론이 아니었다면 이혼까지는 하지 않았을텐데, 언론에 희생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일은 김윤경 관련 "반박을 한 적이 없어 한때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모르지만 세월이 흐르니 괜찮아 지더라"라고 밝혔다.
성우 박일의 전부인 탤런트 김윤경은 올해 나이 70세로 1968년부터 2008년까지 드라마 ‘사랑과 진실’, ‘아씨’, ‘무인시대’, ‘영웅시대’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박일-김윤경 관련 보도에 대해 "박일님 편히 쉬세요" "토이스토리 4가 마지막이었다니 먹먹합니다" "이렇게 재조명 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