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아기가 폭행에 장이 끊어져 죽었습니다" 12년 지난 울산성민이사건, 범인 처벌 없었다?

박지훈 / 2019-08-02 23:57:37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07년에 일어났던 울산 성민이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성민이 사건은 어린 아이에 대한 가혹한 폭행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울산 성민이 사건은 지난 2007년 5월 17일 울산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던 이성민 군(당시 2세)이 소장 파열에 의학 복막염으로 배가 심하게 부푼 채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울산 성민이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성민이의 아버지는 경제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이며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키우기 어려워 울산시 공무원의 소개로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민이 아버지는 주말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평일에는 일 때문에 거의 보육교사와 원장 부부에게 아이를 맡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성민이는 3개월동안 어린이집 원장에게 잔인하게 학대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아버지에게 큰 고통이 됐다. 

해당 원장 부부의 남편은 인형으로 성민이의 얼굴을 가격하고 수막대(교구, 철제재질)로 폭행하는가 하면 잔인하게 발과 주먹으로 아이의 배를 짓이기고 얼굴을 가격했다.  

여기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성민 형제는 식탁 밑으로 들어가 서로를 달래며 원장부부의 폭행에서 벗어나길 바랬던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전해졌다.  

이 원장 부부는 남편의 경우 장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형을 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이 원장 부부는 사건이 지난 몇년 후에 다시 어린이집을 차려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성민이의 죽음의 직실과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형량에 대한 법률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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