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김수희·이은하·최진희가 자신의 음악을 이어갈 후배를 결정한다. 그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성리부터 이창민, 이루네까지 각자의 강점을 쏟아낸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오늘 밤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10회에서는 ‘여왕의 후계자’ 특집의 화려한 무대가 공개된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김수희·이은하·최진희가 자리한 가운데 TOP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와 신성이 출격해 세 여왕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열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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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 [사진=MBN] |
경쟁의 긴장감 속에서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무대도 성사된다. 그중 성리는 김수희와 나란히 마이크를 잡는 기회를 얻는다. ‘1대 전설’ 성리와 오랜 시간 가요계를 지켜온 김수희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목소리를 살려주면서도 각자의 가창력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무대를 바라보던 정연호는 “120%를 표현한다”고 감탄한다. 김수희의 관록과 성리의 표현력이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을지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성리와 김수희가 노래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면 하루와 장한별은 등장부터 웃음을 책임진다. 양세형은 “이 두 분의 조합은 처음”이라며 두 사람을 호출한다. 처음 듀엣을 결성한 하루와 장한별은 기다렸다는 듯 “저희는 ‘별루’입니다”라고 외치며 자신들의 팀명을 공개한다. 예상 밖의 작명 센스로 현장의 긴장을 단숨에 풀어놓은 두 사람이 본 무대에서는 어떤 합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어 또 다른 최초 조합이 출격한다. 평소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이루네와 신성이 듀엣 파트너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 신성은 공연에 앞서 “팀명도 작명소에서 480시간 동안 지었다”고 과장된 자부심을 드러낸다. 공들였다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팀명은 세 여왕의 폭소를 끌어내며 심상치 않은 무대를 예고한다.
예상은 적중한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느린 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이루네와 신성이 갑작스럽게 골반춤을 가동하며 반전을 만든다. 여기에 실제 먹는 ‘밤’까지 꺼내드는 엉뚱한 아이디어로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결국 이들을 지켜보던 출연진 사이에서는 “아, 진짜 왜 저래!”라는 반응이 터져 나온다. 양세형은 한술 더 떠 “둘의 모습을 보고 갑자기 연애하고 싶은 감정이 떠올랐다”고 말하며 이루네와 신성의 묘한 브로맨스에 과몰입한다.
웃음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다시 치열한 후계자 경쟁이 이어진다. 이번 주인공은 최진희의 선택에 도전하는 이창민이다. 이창민은 황윤성, 신성과 함께 ‘최진희 대전’에 뛰어든다. 익숙한 R&B 색깔을 앞세우는 대신 곡에 어울리는 리듬과 트로트의 정서를 살리는 데 집중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최진희는 이창민의 변화를 정확히 짚어낸다. 그는 “아이돌 스타라서 트로트의 맛을 못 낼 줄 알았더니 R&B 스타일은 지우고 맛을 제대로 내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예상을 뒤집은 호평을 받아낸 만큼 이창민이 실제 최진희의 최종 선택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윤성과 신성 역시 왕관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지막 결과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여러 무대를 오가는 이루네는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신성과는 유쾌함을 극대화했다면 이은하와의 듀엣에서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다. 이은하와 이루네는 카리스마를 전면에 내세운 무대로 호흡을 맞추며 앞선 모습과 상반된 매력을 발산한다. 한 회 안에서 코믹 퍼포먼스와 강렬한 가창 무대를 모두 소화하는 이루네의 변신도 눈여겨볼 만하다.
감동을 노리는 성리와 김수희,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하루와 장한별의 ‘별루’, 예능감을 폭발시킨 이루네와 신성, 최진희에게 트로트 소화력을 인정받은 이창민, 카리스마로 뭉친 이은하와 이루네까지 각기 다른 조합이 ‘여왕의 후계자’ 특집을 채운다.
이제 남은 것은 세 여왕의 결정이다. 후배들의 무대를 모두 확인한 김수희·이은하·최진희가 자신의 왕관을 넘겨줄 최종 후계자로 각각 누구를 지목할지 이목이 쏠린다.
'전설의 사내'는 '무명전설' 출연진들로 만들어진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승승장구와 더불어 '무명전설' 시즌2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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