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키쇼', 김용빈, '리틀 김용빈'의 안성훈 언급에 "나만 좋아해야지"

이다정 기자 / 2026-10-20 08:37:11

[HBN뉴스 = 이다정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김용빈이 자신을 가장 좋아한다던 ‘리틀 김용빈’ 김시원의 열렬한 안성훈 환영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후배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든든한 선배의 면모를 보이던 김용빈은 안성훈을 향한 김시원의 반응에 귀여운 질투를 쏟아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3회에서는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과 ‘흑백요리사’ 출신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셰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전남 장흥에서 세 번째 유랑 디너쇼를 펼쳤다. 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삶을 조명하는 동시에 제철 해산물로 만든 요리와 다채로운 트로트 무대를 선물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사진=TV CHOSUN]

 

이날 멤버들을 기다린 손님은 ‘장흥 슈퍼맨’, ‘국보 1호’, ‘리틀 김용빈’이라는 별명으로 먼저 소개됐다. 특히 ‘리틀 김용빈’이라는 말에 김용빈은 “저를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미 만난 적이 있는 인물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에는 쉽게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고, 이수근은 “사람 그렇게 잊는 거 아니야”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후 이수근과 김용빈은 ‘리틀 김용빈’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동 중 김용빈은 대구의 한 백화점 노래자랑에서 ‘빨간 구두 아가씨’를 부른 것이 생애 첫 무대였다고 밝혔다. 이수근이 빨간 구두를 신고 노래했어야 한다고 장난치자 김용빈은 실제로 빨간 구두를 착용했으며, 대회에서 우승까지 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이 찾아간 주인공은 ‘전국노래자랑’ 장흥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초등학교 6학년 김시원이었다. 김용빈은 김시원을 알아보고 과거 두 차례 만났던 인연을 떠올렸다.

 

김시원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김용빈을 꼽자 김용빈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김시원은 노래 대신 뛰어난 율동 실력을 언급했다. 이에 김용빈은 “율동이에요?”라고 되물은 뒤 “노래는 없구나”라며 아쉬움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빈은 김시원에게 어린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던 자신의 경험도 들려줬다. 자신 역시 초등학교 6학년 때 데뷔했다는 그는 당시에는 트로트를 부른다는 이유로 편견 어린 시선을 받았고, 무대에 설 기회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든 게 있어서 노래할 때 슬픔과 한이 나오는 것 같다. 바로 다 잘됐으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게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후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시원이 노래를 선보이자 김용빈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된 실력에 감탄했다. 이수근이 두 사람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을 비교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용빈은 “시원이가 더 잘했다”며 후배의 재능을 인정했다.

 

하지만 안성훈의 이름이 등장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수근이 안성훈도 트키하우스에 있다고 알리자 김시원은 “와~ 안성훈 형이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용빈은 곧바로 “나만 좋아한다고 해야지, 입을 쩍 벌리면 어떡해”라며 질투심을 폭발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장흥에서의 일정은 안성훈의 특별한 커피 서비스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안성훈은 “오늘 완전 커피프린스인데”라며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내렸다. 멤버들의 취향을 세심하게 기억한 그는 “기회가 되면 다 타드리고 싶다”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수근도 커피를 맛본 뒤 “잘 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트키하우스에서는 본격적인 만찬 준비가 진행됐다. 윤나라 셰프는 장흥의 신선한 낙지로 연포탕과 낙지호롱구이를, 임태훈 셰프는 해삼과 갑오징어, 전복 등을 활용한 고급 중식 요리 전가복을 만들었다.

 

그러나 셰프들의 요리 보조를 맡은 안성훈과 김용빈은 해산물 손질 앞에서 연신 비명을 질렀다. 임태훈과 함께 갑오징어를 손질하게 된 안성훈은 “진짜 무섭게 생겼다”며 겁을 먹었고, 윤나라를 돕던 김용빈 역시 살아 움직이는 낙지에 혼비백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요리는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윤나라가 특제 양념으로 맛을 낸 낙지호롱구이를 맛본 이수근은 “100개도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다. 안성훈은 소스의 맛에 감탄했고, 김용빈도 너무 맛있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태훈의 전가복 역시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웍 기술을 지켜보던 안성훈은 “기술 장난 아니다”며 놀라워했고, 완성된 요리를 맛본 뒤에는 “중식 끝판왕”이라고 평가했다. 이수근은 “진짜 건강해야 해”라며 임태훈의 요리를 오랫동안 맛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윤나라가 정성스럽게 끓인 연포탕도 깊은 국물 맛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수근은 “엄마 생각나는 맛”이라며 따뜻한 추억을 떠올렸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는 장흥의 특별한 손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7년 동안 주민들에게 우편물을 배달해 온 집배원 김택환과 전통 기와 제작의 명맥을 이어가는 김창대, 김도형,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김시원이 만찬에 참석했다.

 

이들이 들려준 삶의 이야기는 현장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셰프들이 마련한 요리를 맛본 손님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김택환은 “60년 살면서 이런 요리는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고, 김시원은 “양념이 킥”이라는 재치 있는 시식평으로 웃음을 더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장흥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안성훈은 ‘배 들어온다’를 열창하며 디너쇼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관객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김용빈은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장흥의 밤을 물들였다.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성훈이 코요태의 ‘순정’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가운데, 최재명과 윤태화가 깜짝 등장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수근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재명은 ‘보약 같은 친구’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고, 윤태화는 ‘미운 사랑’을 열창하며 애절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날 디너쇼에서는 김시원도 특별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많은 관객 앞에서도 당당하게 노래를 선보인 김시원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시원의 무대를 지켜본 최재명은 “제가 평가할 정도가 아니고 너무 잘한다”며 실력을 극찬했다. 이수근 역시 “훌륭한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무대는 김용빈이 장식했다. 김용빈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였어’를 열창하며 장흥 주민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트키쇼’는 김용빈과 김시원의 유쾌한 선후배 케미부터 셰프들의 정성이 담긴 만찬, 주민들의 진솔한 사연과 흥겨운 트로트 공연까지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앞서 청양에서 다양한 사연과 음식 그리고 노래로 힐링을 선사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