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손가락 골관절염에 미세동맥 색전술 적용

박정수 기자 / 2026-07-31 08:40:48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 기존 치료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은 손가락 골관절염 환자에게 미세동맥 색전술이 적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올해 5월부터 손가락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 관절 미세동맥 색전술’을 시행한 결과, 초기 치료 환자군에서 통증과 관절 강직이 감소하는 경과를 관찰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철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환자의 손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미세동맥 색전술은 만성 염증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미세혈관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미세혈관과 통증 전달 신경세포가 함께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해당 부위의 혈류 공급을 줄이는 방식이다.

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는 남성 3명과 여성 13명 등 총 16명으로, 평균 연령은 66세였다. 치료는 엄지손가락 지관절과 제2~5수지의 근위지관절, 원위지관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병원 측의 초기 경과 관찰 결과 환자들의 통증 수치인 시각통증척도는 시술 전 평균 8점에서 시술 후 1점 수준으로 낮아졌다. 통증과 불편감 감소는 시술 직후보다 평균 4~5일 이후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 1명을 제외한 15명에서는 주관적인 통증과 관절 뻣뻣함이 9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술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합병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술은 초음파 유도 아래 손목의 요골동맥이나 척골동맥으로 접근해 카테터로 색전 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절을 절개하지 않으며 시술 시간은 약 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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