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 하루 전면파업...울산·전주·아산공장 16시간 가동 중단

김재훈 기자 / 2026-08-21 08:56:01
상여금·해고자 복직·정년 연장 놓고 노사 이견

[HBN뉴스 =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016년 9월 26일 이후 약 10년만인 21일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이날 평소 오전 6시 45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기술직(생산직) 오전조 조합원들은 출근하지 않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오후조 역시 출근하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 울산·전주·아산공장 실제 생산라인이 이날 16시간 가동 중단된다. 

 

노조는 올해 5월 6일 교섭 상견례 이후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2∼6시간 부분 파업을 수시로 벌였으나 8시간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면 파업으로 현대차 노조의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60시간으로 늘어났고 생산라인이 멈춘 것은 그 배인 120시간이다. 노조는 오는 24∼25일에도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시간당 약 460대를 생산하는 것을 고려할 때 누적 생산 차질이 5만5200대에 달하고, 차량 대당 판매단가를 적용한 누적 매출 차질액은 2조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16차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상여금을 현재 750%에서 800%로 인상하고 해고된 조합원을 복직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상여금 인상엔 반대하면서도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선 당사자 의사 등을 고려해 연말에 복직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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