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로이킴이 3년째 10월에 신곡을 꺼내 든다. 2024년과 2025년 가을 리스너들의 마음을 연이어 사로잡았던 그가 올해는 이전보다 더욱 깊고 묵직해진 위로를 담은 ‘크게 울어라’로 또 한 번 계절의 감성을 정조준한다.
로이킴은 6일 새 싱글 ‘크게 울어라’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한다. 매년 10월 자신만의 감성이 짙게 밴 음악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해 3년 연속 흥행 흐름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
| 로이킴. [사진=DEUL] |
로이킴의 ‘10월 공식’은 202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선보인 데 이어 2025년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를 발표했다. 두 노래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로이킴의 섬세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크게 울어라’가 그 자리를 잇는다. 같은 가을에 찾아오는 노래지만 메시지는 또 다른 곳을 향한다. 사랑의 여러 감정을 노래해온 로이킴이 이번에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나가야 하는지에 집중했다.
곡명부터 기존의 위로법과는 결이 다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감정을 멈추라고 말하기보다는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로이킴이 주목한 것은 눈물 이후다. 감정을 억지로 눌러두면 아픔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 어딘가에 남을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슬퍼하고 울어본 뒤에야 비로소 다시 걸어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았다.
로이킴은 “울음을 참는 것이 어른스러운 태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의 슬픔을 인정하고 충분히 표현하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정을 계속 억누르면 상처가 마음속에 남지만, 충분히 울고 슬픔을 흘려보낸 뒤에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신곡에 담은 마음을 설명했다.
‘크게 울어라’가 이야기하는 위로는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까지 향한다. 자신이 직접 아픔을 통과해본 경험이 있을 때 비로소 타인의 상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도 함께 녹였다.
로이킴은 “자신의 아픔을 온전히 지나온 경험이 결국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고 손을 내밀 수 있는 깊이로 이어진다는 생각도 곡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울어라’는 슬픔 속에 계속 머물라는 의미가 아닌, 아픔을 충분히 아파한 뒤 더욱 단단하게 일어서기를 바라는 노래”라고 강조했다.
가사가 그려내는 감정의 변화는 음악에서도 단계적으로 펼쳐진다. 시작에서는 로이킴의 목소리가 중심에 놓인다. 따뜻하면서도 깊은 음색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건네며 듣는 이가 노랫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곡이 진행될수록 사운드는 점차 넓어진다. 감정이 고조되는 지점마다 스트링과 여러 악기가 하나씩 쌓이면서 초반과는 전혀 다른 규모의 음악으로 발전한다. 후반부에서는 웅장한 편곡과 로이킴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맞물리며 절정에 도달한다. 눌러왔던 슬픔을 한꺼번에 밖으로 쏟아내듯 악기들이 함께 몰아치면서 곡의 제목이 가진 의미를 청각적으로 극대화한다.
컴백 전부터 진행된 콘텐츠에서도 ‘위로’라는 키워드는 일관되게 이어졌다. 로이킴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 데 이어 추영우, 옥택연, 박형식, 이종석, 차태현, 정성일과 함께한 숏필름을 차례로 선보였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지닌 배우들이 신곡의 노랫말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음원이 나오기 전부터 곡의 정서를 전달했다.
특히 동일한 가사가 배우마다 다른 표정과 호흡을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으로 변주됐다. 이를 통해 슬픔은 모두에게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며, 위로 역시 각자에게 다른 방식으로 닿을 수 있다는 신곡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2년 연속 가을 대표곡을 만들어온 로이킴에게 ‘크게 울어라’는 또 하나의 도전이다. 올해까지 10월 신곡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자신만의 뚜렷한 계절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다.
새 음악을 선보인 뒤에는 대형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로이킴은 오는 11월 20일, 21일, 22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6-27 로이킴 LIVE TOUR [R:O:Y] in SEOUL’을 개최한다.
가을마다 한층 짙어진 감성을 들려준 로이킴이 올해는 ‘크게 울어라’라는 색다른 위로로 돌아온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또 하나의 10월 대표곡을 탄생시키며 ‘10월의 남자’다운 존재감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음악적 활약과 더불어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2'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의 꿈을 가진 꿈나무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